갱년기 증상, 이렇게 완화해보세요
- Withyou3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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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알려주는 갱년기 보조제 총정리
요즘처럼 스트레스도 많고 날씨 변화도 큰 시기에는 50대 이후 중년 여성분들의 갱년기 증상 관련 문의가 특히 많아진다고 합니다. 갱년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열감(Hot Flash), 불면증, 불안감, 무력감 같은 증상들을 동반합니다. 병원 처방약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접하기 쉬운 보조제를 찾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보조제들을 하나씩 정리해봤습니다.

1. 서양승마 (Black Cohosh)
서양승마는 갱년기·폐경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북미에 서식하는 '블랙 코호시'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갱년기의 대표 증상인 열감(Hot Flash)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유방암, 자궁내막암, 혈전 색전증, 자궁내막증, 섬유종 등의 병력이 있다면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고, 임신 중인 여성은 복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2. 아마씨 (Flaxseed)
아마씨는 오메가-3가 풍부해 면역력에도 좋지만, 리그난(Lignan)이라는 식물성 호르몬 성분이 들어있어 안면홍조, 불안, 초조, 불면, 우울감, 무력감, 발한 같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에 대한 명확한 검증 데이터는 아직 부족한 편이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콩 추출 이소플라본 (Soy Isoflavone Extract)
흥미롭게도 미국에 거주하는 폐경기 여성들은 동양 여성들보다 열감 증상을 8배 가까이 더 자주 겪는다는 실험 결과가 있는데, 이는 콩을 즐겨 먹는 동양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콩의 주요 성분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갱년기 증상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2002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폐경이 가까운 여성이나 폐경 여성의 안면홍조, 신경과민, 우울증, 관절통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게 보고된 부작용이 없어 갱년기 여성분들이 많이 애용하는 보조제입니다.
4. 참당귀, 속단, 백수오
참당귀(Giant Angelica)는 갱년기 여성뿐 아니라 생리불순, 산전·산후 관리에도 두루 쓰이는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도 나쁜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만들어주며, 배꼽 아래 장기의 종양을 완화하고 하혈을 멈추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새살을 돋게 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속단(Sok-dan)은 '접골초'라고 불릴 만큼 뼈와 인대 손상 회복에 좋은 약재로, 골정상(骨精傷) 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특히 여성 갱년기로 인한 골다공증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수오(Wilford's Cynanchum)에는 가가미닌(Gagaminine)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세포 노화와 산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과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참당귀·속단·백수오는 모두 한국 식약처에서도 그 효능을 인증받았고, 크게 알려진 부작용이 없어 최근 북미에서도 많이 애용되고 있는 성분들입니다.
5. 멜라토닌 (Melatonin)
갱년기에는 불면증을 겪는 분들도 많은데, 이때 많이 찾는 성분이 바로 멜라토닌입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어두운 밤에는 분비량이 늘어나 수면을 유도하고, 빛이 있는 낮에는 분비가 줄어들어 몸을 깨어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캐나다의 약국에서는 보통 1mg부터 10mg까지의 멜라토닌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복용하시는 분이라면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5mg 미만의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사 후 저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복용 후 4~5시간 동안은 운전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다른 처방약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구매 전에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멜라토닌만으로 불면증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면, 마그네슘(Magnesium)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해서 멜라토닌과 함께 복용하면 불면증 해소에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소 식사에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잘 지키면서 필요할 때 보조제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자료제공 | 서울약국(갤러리아 욕밀점) 이준영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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